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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코로나 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발표

작성자
관리자
조회
861
작성일
2020.04.16
첨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pdf

재난정신건강분야의 전문학회인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회장 현진희,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코로나 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실태 확인을 위하여 대국민 온라인 설문조사결과를 최초로 시행, 발표하였다.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2020317일부터 330일까지 시행되었고 전국시도별로 1,014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코로나19사태 발생 후 처음 표준화된 척도를 통해 국민의 불안, 우울 등 정신건강수준을 측정하고 서비스 요구도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온라인 조사를 진행하였다. 전반적 우울, 불안이 증가하였으나 대부분의 국민의 불안, 우울은 정상 범위로 나타났다.

 

하지만 약 20% 정도의 국민은 척도상 중등도 이상으로 관심이 필요한 불안, 우울 위험군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초기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불안, 우울 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중등도 이상의 위험군과 발생율이 높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심리방역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감염병이 진정된 후 중장기적 모니터링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정신건강상담전화를 비롯한 심리방역서비스의 인지도는 17%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서비스 제공이 요구된다.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마스크 등 개인위생물품으로 이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관심이 계속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정보와 함께 경제적 지원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 복지서비스, 정신건강정보, 정신건강프로그램 운영도 비슷한 수준의 요구도가 있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정신건강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된 다학제 전문학회로 간호, 사회복지, 심리, 정신의학 등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최근 감염병 심리사회방역을 위한 28개의 지침을 발표하였고 대국민설문조사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요약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실태 확인을 위한 최초의 전국 단위 대국민 온라인 설문조사결과 

코로나19 가족에 대한 감염의 두려움이 가장 커  

코로나19로 인하여 19%의 국민은 중등도 이상의 불안 위험군, 17.5%의 국민은 중등도 이상의 우울 위험군으로 확인, 특히 대구가 가장 높은 불안 수준을 나타냄. 적극적인 심리방역이 필요 

2018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 우울수준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대구가 가장 큰 우울의 증가 폭을 보임 

불안, 우울 모두 여성과 30대가 높아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도 음주량이나 빈도가 동일 또는 증가하였으며, 가정 내 음주가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됨  

일상생활영역(직업, 사회여가생활, 가족생활) 방해 정도는 사회생활/여가활동방해가 가장 많다고 보고 되었으며 대구와 경상북도 순으로 나타남